창길시리즈 11화
창길이 미팅에 나가다~
모 미팅이벤트사에서 50쌍의 남녀가 참가한 가운데
단체 미팅행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파트너가 정해지고 게임이 흥겹게 진행되는 중이었습니다.
사회자가 상품을 내걸더니 야리한 표정으로 퀴즈를 냈습니다.
"사람몸에서 "지"자로 끝나는 신체부위는 무엇이 있을까요?"
사방에서 답들을 말하느라 정신이 없었습니다.
"장딴지"..."허벅지"..."엄지"... "검지"..."중지"... 등등...
이런식으로 답을 얘기하다가 이내 조용해집니다.
(실제로 몇개 안됩니다.)
사회자는 음흉한 표정을 지으며...
"자... 여러분이 아는 답이 아직 남았습니다.
이번에 답을 말하시는 분은 상품권 10만원권을 한장 드립니다."
라고 말하며 그 답을 유도합니다.
(다들 아시죠???!!!. 있잖아요 그거.....부끄부끄~)
그러나, 그 상황에서 누가 그걸 얘기하겠습니까?
설레이는 마음으로 좋은 이성을 만나기 위해 온갖 내숭을
떨어야 하는 그 상황에서 말입니다.
그때였습니다.
"저요"하며 창길이가 손을 들었습니다.
온 시선이 창길이에게로 집중됩니다.
사회자 : (음흉히 웃으며...) 예, 말씀하시죠.
창길이 : (배시시 웃으며...) 모가지!!!!
푸하하... 모든 사람들이 배꼽을 잡고 웃었습니다.
그러나, 짓꿎은 사회자 그냥 넘어갈 수 없나봅니다.
사회자 : 아, 대단하시군요.
(야시하게 쳐다보며) 하나더 말하면 1장 더 드립니다.
모든이의 눈이 창길이의 입술에 집중됩니다.
창길이 : (곤혹스런 표정을 짓다가)
아! 해골바가지!!!
푸하하 . . . 우와 대단한 아자씨네 . . . . .
모두들 박수를 치며 웃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사회자 : (약간 열받아서)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하나만 더요.
항공권까지 드립니다 . . .
창길이 : (잠시 침묵을 지킨 후)
한마디 하는디
배때지!!!
사회자 :( 완전 열받아) 조~오습니다~. 마지막으로 하나만 더요.
이젠 남은 상품 다드립니다.
창길이 : (잠시 침을 꼴깍 삼키며)
내뱉은말 한마디에 전부 뒤집어 졌습니다.
코~딱~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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