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편안하고 풍선한 한가위 보내셨는지요^^
추석 연휴로 창길시리즈 연재가 쉬었습니다.
그리하여, 두편 동시 연재 합니다...
오늘도 많이 웃고 즐겁게 한 주를 시작해 봅시다~
ㅇ ㅏ ㅈ ㅏ ^-----^ㅣ익~ ^^*
창길 시리즈 8화
엽기 창길초딩의 일기..
2000년 AA월BB일
나는 오늘 학교에 가는 길에 노오란 비닐 봉다리를 주웠다.
속에 노오란 물 같은게 들어 있는 그냥 노오란 비닐 봉다리인가보다 했다.
나는 개구쟁이 창길이다..
그래서 체육시간에 선생님을 놀려주겠다고 다짐 했다.
체육시간에 선생님은 의자에 앉아 코를 골며 자고 계셨다.
나는 선생님의 머리에 그 비닐봉다리를 씌웠다.
정말 재미있는 하루였다.........
☞그날의 신문기사.....
특보) 한 초등학교 교사.
본드흡입 후 환각상태로 2시간 동안 정신착란증세 보임.
운동장 한 가운데에서 바지를 발목에 걸친 채로 고함을 지르며
기마자세로 두 손을 앞으로 뻗치는 이른바 장풍자세를 남발하여
자라나는 새싹들의 마음에 큰 상처를 줌.
평소 친분이 있던 모 교사는 "처음에는 체육수업의 일부겠거니 생각했는데
갑자기 이상안 주문을 외우더니 나중에는 장풍을 쏘는 시늉을 하더라구요..
조회대에 걸려있던 태극기를 어깨에 두르고 애국가 4절까지 부르더니
5층 옥상에서 뛰어내리려고 하던 걸 간신히 말렸죠"라고 진술했다....
창길시리즈 9화
어느 만원버스...
막 버스에 올라탄 창길할아버지가 몹시 힘든 표정으로 자리를 찾는다..
창길할아버지 바로 옆 두자리 중에 통로쪽에 앉아 있던 한 학생이
"할아버지, 여기 앉으세요"하며 자리를 양보하자 창길 할아버지가 말했다..
"에구, 고마워 젊은이. 근데 대학생인가?"
"예 서울대요."
"좋은데 다니네. 국립대라지?"
"(머쓱) 예."
"심성도 착하고 머리도 좋아. 공부도 잘 하겠구먼 생긴것도 남자답고."
이어 창길 할아버지는 창가쪽에 앉아 책을 보는 대학생처럼 보이는 젊은이에게 물었다.
"학생은 어느 대학 다니나?"
"예? 저요? 한국과학기술원요."
그러자 창길 할아버지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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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려, 공부 못하면 얼른 기술이라도 배워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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