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유래한 욕 첫번째
중국 춘추전국 시대에 조씨 성을 가진 사람이 살고 있었다.
조씨에게는 만삭의 부인이 있었는데 어느날 아침 부인이 말하길
"여보! 어젯밤 꿈에 말 한마리가 온천으로 들어가 목욕을 하는 꿈을
꾸지 않았겠어요. 아마도 우리가 말처럼 활달하고 기운센 아들을 얻게 될
태몽인 것 같아요"라고 했다.
조씨는 심히 기뻐 "그거 참 좋은 태몽이구려. 어서 빨리 우리 아들을
보았으면 좋겠소"라고 말했다.
사흘 뒤 조씨 부인은 매우 건강한 사내아이를 순산하였고,
조씨는 태몽을 따라 아이의 이름을 溫馬(온마)라 했다.
세월이 흘러 조 온마가 스무살이 됐다.
조 온마는 조씨 부부의 기대와는 달리
마을 처녀란 처녀는 죄다 욕보이는 난봉꾼이 됐다.
이를 보다 못한 마을 사람들은 결국 조 온마를 관아에 고발했고
조 온마는 판관 앞에 끌려가게 됐다.
판관이 말하길 "조 온마는 색기로 인하여 마을을 어지럽혔다.
趙溫馬亂色期(조온마난색기). 따라서 거세를 당함이 마땅하다"고 했다
결국 조 온마는 거세를 당했고, 후일 사람들은 경거망동하는
사람에게 조 온마의 일을 상기 시키기 위하여
"조온마난색기"라고 충고하게됐다고 한다.
조온마난색기(趙溫馬亂色期): 경거망동한 사람에게 충고할때 쓰는 말.
이 고사 성어는 " 분수에 지나친 행동을 경계하라"는 깊은 교훈을 담고 있다.
중국에서 유래한 욕 두번째
옛날 한나라 때의 일이다.
어느 연못에 예쁜 잉어가 한 마리 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어디서 들어왔는지 그 연못에 큰 메기 한마리가 침입하였다.
그 메기는 잉어를 보자마자 잡아먹으려고 했다.
잉어는 메기를 피해 연못의 이곳저곳으로 헤엄을 쳤으나 역부족이었다.
도망갈 곳이 없어진 잉어는 초어(!)적인 힘을 발휘하게 된다.
잉어는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뭍에 오르게 되고,
지느러미를 다리삼아 냅다 뛰기 시작했다.
메기가 못 쫒아오는 걸 알게 될때까지 잉어가 뛰어간 거리는 약 9리 정도였을까.
아무튼 10리가 좀 안되는 거리였다.
그때 잉어가 뛰는 걸 보기 시작한 한 농부가 잉어의 뒤를 따랐고
잉어가 멈추었을 때, 그 농부는 이렇게 외쳤다.
"어주구리(漁走九里)"
그러고는 힘들어 지친 그 잉어를 잡아 집으로 돌아가
식구들과 함께 맛있게 먹었다는 얘기다.
어주구리(漁走九里) : 능력도 안되는 이가 센 척하거나
능력 밖의 일을 하려고 할 때 주위의 사람들이 쓰는 말이다.
이 고사성어는 말할 때 약간 비꼬는 듯한 말투로
약간 톤을 높에 말하면 아주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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