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길시리즈 제21화
어느 날.......
창길이가 아침 운동을 하고 집에 오는 길이었습니다.
가벼운 조깅으로 천천히 오고 있는데 문득
반대편 보도에 정말 이쁜 창길이 스타일의
여자가 보이는 것이었습니다.
창길이는 워낙 소심하고 부끄러움을 많이
타는데 갑작스러운 운동으로 뇌가 충격을
받았는지 (무지하게 소심한 창길이!)
번호라도 가르쳐달라고 해볼까'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윽고 창길이는 반대편 도로로 뛰어가 여자 뒤를
밟으면서 천천히 걸었습니다.
창길이는 막상 와보니 '내가 왜왔지, 다시 돌아갈까.
아냐,그래도 놓치기 싫어' 별 희한한 생각을
하면서 그렇게 3분 가량을 계속 따라다니다가
용기를 내서 말을 했습니다.
창길 : "저기... 남자친구 있으세요?"
오~~!!, 창길이 생에 처음으로 모르는 사람한테, 그것도
여자한테 말을 걸어보는 거였습니다.
창길이는 너무나 떨리는 마음에 몸에 감각이 없는 듯했죠.
그런데 여자는 피식 웃으면서 창길이가 조금이나마
괜찮아(?) 보였는지
여자 : "없는데요.... 왜요?^^"(눈웃음을 치면서)
이렇게 대답을 하는 거였습니다.....
너무나 흥분한 창길이는 여러가지 생각을 했습니다...
창길이는 속으로 쾌재를 부르며....
'이거다, 이거야!!. 드디어 내게도 봄이 오는구나.꺄오~~'
'역시 신은 나를 버리지 않았다'라고 생각을 하였습니다..
그리곤 흥분한 창길이는 아주 해맑게 웃으면서 맑고 영롱한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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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길 : "그래 보여서요."
창길이는 집으로 돌아와 울었습니다....
"ㄱㄱ ㅓ ㅇ ㅣ ㄱㄱ ㅓ 222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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