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길시리즈 15화
임금님의 개가 있었다.
개들이 똑똑하다는 것은 알지만 이 개는 정말 약은 녀석이었다.
임금의 권세를 믿고는 할 줄 아는 거라고는 끄덕끄덕... 이거 하나밖에 없었다.
어느날 임금님이
"이 개에게 손 대지 않고 도리도리를 시키는 사람에게 상금을 주겠다"고 명했다.
그러자 많은 인파가 상금을 얻기위해 몰려들었다.
그러나 모두 허사였다. 마지막 한사람 그 유명한 조창길이만 남았다.
임금이 창길이에게
"자네는 이 개를 도리도리하게 할 자신이 있는가?"라고 물었다.
이에 창길이는 말했다."물론이옵니다.폐하."
임금은 재촉했다. " 자 어서 시작해 보게."
그러자 창길이는 바로 가방에서 벽돌을 꺼냈다.
그러더니 있는 힘껏 개에게 벽돌을 날렸다.
개는 깨갱거리면서 간신히 피했다. 그리고는 임금님 뒤로 숨었다.
그런 뒤에 창길이는 개에게 물었다. "또 맞을래?"
개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도리도리를 했다.
하지만 약아빠진 개는 계속 도리도리만 해댔다.
자신에게 도리도리를 시킨 창길이를 골탕 먹이기 위해서였다.
임금은 다시 명하였다.
" 이 개에게 끄덕끄덕을 시킨자에게는 도리도리사건보다 더 후한 상금을 내린다"고.
그러자 마자 도리도리사건의 주인공인 창길이가 돌아왔다.
그리고는 이 한마디를 내뱉고 상금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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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나 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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