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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길시리즈 58화

,·´″```°³о은별 2009. 11. 25. 15:46

창길시리즈 58화

 

늙은 나무꾼 창길이가 나무를 베고 있었다. 

 

그때 한쪽에서 폴짝 뛰어드는 개구리는

 

창길이에게 말을 걸었다..


 
개구리 : “할아버지!” 
 
창길 : “거, 거기… 누구요?”

개구리 : “저는 마법에 걸린 개구리예요.” 
 
창길 : “엇! 개구리가 말을??”

개구리 : “저한테 입을 맞춰 주시면 사람으로 변해서
          할아버지와 함께 살 수 있어요.
          저는 원래 하늘에서 살던 선녀였거든요.”

그러자 창길이는 개구리를 집어 들어
나무에 걸린 옷의 호주머니에 넣었다.
그러고는 다시 나무를 베기 시작했다.

개구리 : “이봐요, 할아버지!
          나한테 입을 맞춰 주시면
          사람이 돼서 함께 살아드린다니까요!” 
 
창길 : “쿵! 쿵!” (무시하고 계속 나무를 벤다)

개구리 : “왜 내 말을 안 믿어요?
          나는 진짜로 예쁜 선녀라고요!” 
 
창길 : “믿어.”

개구리 : “그런데 왜 입을 맞춰 주지 않고
          나를 주머니 속에 넣어두는 거죠?” 
 
 
 
창길 : “나는 예쁜 여자가 필요 없어. 
            너도 내 나이 돼 봐.
            개구리와 얘기하는 것이 더 재미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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