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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남자의 독백....(한 여자가 있었습니다..... )

,·´″```°³о은별 2009. 11. 5. 17:38

    한여인이 있었습니다 너무도 아름다웠지요..
    허리까지 내려오는 긴 생머리결...
    그녀역시 절 많이 사랑했었죠...
    그렇게 서로 사랑한 사이였기에
    결혼도 약속하고 ...
    결혼식이 한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런데...
    그런데 그녀가 연락이 되질 않습니다...
    하루..이틀..일주일... 결국
    무슨일이 일어 난건지 아님....
    너무도 걱정되 그녀에 집으로 달려갔습니다....
    달려간 그녀에 집엔 그녀에 언니가 있더군요..
    집안에 들어서는 순 간
    언니에 차가운 목소리에서 무언가 잘못되었음을
    알수 있었습니다....
    돌아가라고..그리고 이젠 그녀를 잊으라고...
    하늘이 무너지는 것만 같았습니다...
    "왜"라는 질문에 싸늘히 돌아오는 한마디
    동생은 당신을 사랑한것이 아니라고 그러니 잊으라고..
    어찌할줄을 몰랐습니다..어떻게 해야할지...어떻게...
    그렇게 서로 사랑했는데.... 그것이....
    그것이 거짓이었다니... "하..하..하"...
    그렇게 시간은 흐르더군요....
    아무일도 없었다는듯...
    그렇게 3년에 시간이 흐른뒤 전 다른 여인과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
    ...
    결혼식장 앞에서 누군가 절부르네요...
    그녀에 언니입니다...
    지하 주차장에 가보라고 그녀가 절 한번 만나보고
    싶어한다고..
    아무생각도 할수없었습니다. 미친듯이
    지하주차장으로 내려간 전 그녀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묻고싶었습니다....
    왜 나를 떠난거냐고...
    왜아무런 말도 없이 그렇게 떠난것이냐구....

    ...

    ....


    맞으편 검은색으로 썬팅한 차에 유리가 내려갑니다
    그..녀 네요..그녀입니다... 제가 ... 제가....
    그렇게 사랑했던..그렇게 찾아 해매던..
    그녀네요.... 하..하..하 우습네요...
    우습죠?... 그런데 우습운데 제눈에서 흐른는
    눈물에 의미는 무었일까요???...
    그녀에게 물었습니다...
    왜? 왜그랬냐고.....
    여전히 긴 생머리를 기르고있는...
    모자를 눌러쓴 그녀는 아무말 없이
    눈물만 흘리네요...
    행복해...
    행복하라고..
    .......
    그녀가 제게 해준.. 단 두마디 말 뿐이었습니다..
    .......
    .......
    그렇게 몇년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아내가 아프다고 합니다.. 장기 이식 수술만이 아내를 살릴 수
    있다고 ...
    그런데 기다리는 사람이 너무 많다고 하네요...
    너무도 절망적인 사실에 너무도 울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좋은 소식이 날아왔습니다.
    장기를 기증해 주겠다는 사람이 나왔답니다
    너무도 기뻤습니다...
    누구냐고? 어떤분이냐는? 내 질문에 그분이 밝히기
    꺼려 누구인지는 알려줄수 없다는 담당 의사에 말에
    맘으로만 감사를 할수밖에 없었습니다..
    .......
    .......
    그렇게 시간이 흘러 작게나마 행복을 느끼고 있던 어느날
    회사로 걸려온 급한 전화로 인해 전 집으로..
    허겁지겁 달려올 수 밖에 없었습니다...
    아이가 놀이터에서 놀다 사고가 났는데...
    두눈을 다쳐 실명할 수 밖에 없다고 합니다..
    유일한 길은 이식수술밖에 없다고...
    제눈을..제눈으로 아이에 눈을
    고쳐달라는 제말에 의사는 고개를 졌습니다..
    법적으로 살아있는 사람에 눈을 이식시킬 수 없다고..
    하늘이 무너지는것 같았습니다...
    이제 겨우 여섯살이데....
    지금것 보아온 세상보다
    보여주고 싶은 세상이 아직은 더 많은...
    어떻..해야..하나요... 전 어떻게야만....
    그런데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누군가 죽기전 제 아이에게 눈을 기증했다는군요...
    너무도 기뻤습니다...
    그분을 알려고 했지만 병원에선 아내때와 같이
    기증자가 알리길 원치 않는다며...
    두번에 비슷한 상황에 조금은 이상했지만
    아이가 볼수있게 되었다는 기쁜 사실이
    그 생각을 잊게 만들었습니다...
    .......
    .......
    그렇게 아이가 눈이 완치되고
    한달여가 지난후 아내가 제게 얘기합니다...
    미...안 하다고 더이상 숨길수가 없다고..
    정..말 미안하다고....
    ........
    무.. ..슨..
    아내가 이름과 집 주소가 담겨져있는 ..
    쪽지를 건네 주었습니다..
    ..........
    그...녀 입니다...
    이젠 가슴속 한구석으로 몰아버린.....
    그녀 입니다...
    왜?...
    아내가 얘기합니다...
    자신이 장기를 필요로할때 기증한사람도..
    그리고 아이에게 두눈을 준사람도..
    모두... 모...두...
    그...녀 라고...
    알리려고 했지만 알리지 말라고 너무도 간절히
    부탁하는 그녀에 바램을 저버릴수 없었다고....
    하지만 더이상 숨길수가 없다고...
    미안하다고..
    아내가 제게 얘기합니다..
    정신이없었습니다..미친듯이 그녀에 집을 찾아갔습니다..
    그녀에 언니가 있더군요...
    어떻게된 일이냐고.. 미친듯이 절규하는 제게
    언젠가 올 줄 알았다며 긴 한숨과 지난
    모든것을 알려 주었습니다..



    결혼식을 한달 앞둔그녀가..
    절만나고 집으로 돌아가는길..
    비가내려 발길을 빨리하고 있는데..
    사람들이 골목을 통해 지나가는것을 보고..
    지름길이라 생각하고 그녀도 그곳으로 지나던중...
    위에서 내려와 가슴까지 내려온 기계를 피하기위해..
    허리와 고개를 숙이는 순간 허리까지 내려오는
    그녀에 긴 생머리가 밑에 기계에 빨려들어가
    떨어지면서 척추와 머리가죽이 벗겨지는.. ..
    커다란 중상을 입었다고 ...
    병원에선 다시는 걸을 수 없다고 했다고...
    머리카락도 다시는 자라나지 않는다고...
    ...
    평생을 그런 모습으로 당신을 힘들게 할수없어
    그래서 당신곁을 떠난것이라고..... 그리고 많이...
    너무도 많이 울었다고...
    비록 연락을 할수는 없었지만 소식은 그녀가 듣길원해...
    계속전해 주었다고...그리고 결혼한다는 소식을 듣고...
    마지막으로 만나길원해 결혼식날 가발에 모자를
    쓰고 나간것이라고...
    그러다 아내가 장기가 필요하다는 소식을 듣고는 주저없이...
    자신에 장기를 내주었다고...
    그리고 마지막으로 아이가 두눈을 실명 했을때 역시도..
    .......
    두눈을 줄때는 안된다고 막았지만..
    당신에 행복을위해 마지막으로 해줄수 있는..
    일이 그것뿐이라고....
    그렇게 마지막으로 자살을 선택한 것이라고...
    ...
    ...
    ...
    당신에겐 알리지 말라며...
    바보같이....
    당신만을 진정 사랑하다
    당신을 위해 마지막으로 자신이 할수있는일이 있다며...
    그렇게 기뻐하며 이세상과 마지막 이별을
    선 . 택 . 했 . 다 . 고 . . .

    ...

    ....
    이글은 실화입니다..

    아름답고 헌신적인 사랑을 기리며...